저는 맞춤 경험은 5~6번 정도 있고 기성복을 주로 삽니다. 가장 비싼건 스틸레 라티노 까지 입어본거 갔습니다. 평소에 기성이 잘 맞지만 원단을 고를 수 있고 맞춤에 대한 환상? 이 있었기 때문에 유어오운핏은 저에게 크게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일단 옷을 평가하기 전에 이도형 이사님과 유어오운핏의 사업 마인드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맞춤을 하다 보면 옷이 잘 나올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잘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맞춤을 하면서 (물론 제가 까다로워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제가 원했던 핏과 느낌을 100%표현해서 나오는게 무지 무지 어렵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옷을 처음 맞출때는 당연히 생각한대로 옷이 나올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몇 번의 경험을 통해서 맞추는 사람도 많은 지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고 내가 원하는 핏과 스타일이 나오려면 제작자와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도형 이사님은 전문 테일러는 아니시지만(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유의 편안함과 꼼꼼함으로 제가 원하는 부분을 잘 체크 해주셨습니다. 사실 몇 번의 수정을 거쳤지만 그 수정 과정을 통해 유어오운핏의 책임지려는 정신을 알게 되고 더 신뢰하게 된 것 같습니다.
옷은 보시는 바와 같이 너무 잘 나왔습니다.
다음에는 검정에 가까운 회색 스카발 원단으로 톰포드 스타일 적용해서 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