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확실치는 않은데...톰브라운 패턴 수트 찾으러 갔을때였나...맥코트 샘플을 보고 입어 봤었다. 아이보리 색상이 정말 맘에 들었었고 나랑 궁합이 맞아 보였다. 당시는 샘플이라 작은 거 였는데 셔츠 위에 입기엔 그 사이즈도 좋았던 거 같다. 주문이 가능해지고 나서 바로 주문했고 입어보니 확실히 맘에 든다.
수트 위에 입도록 셋팅한 거라 자켓을 입지 않으면 어깨가 큰게 너무 드러나 보여서 그냥은 입을 수 없다는 게 조금 아쉽다.
제 평생 해볼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던 비스포크는 신세계였습니다.
수미주라가 기성품보다야 훨씬 만족스러웠지만 뭔가 2% 부족했다면,
비스포크는 거의 완벽에 가깝습니다. 제가 원하던 핏이 거의 그대로 나왔어요.
내 옷이란 게 이런 거구나 처음 느꼈습니다.
매우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