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게 음식점 한군데 꼽히면 일주일에 세네번씩 다니는 희안한 성격의 소유자 입니다.
화려하고 기교부린 음식보다는 심심하지만 기본 탄탄한 음식을 좋아합니다.
이번에는 비스포크를 맞추면서 재단사 선생님, 이도형 이사님과 패턴 그려진 도화지를 보고
이리저리 이야기하면서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와.. 겁나 맛있는 손칼국수랑 겉절이 김치 먹는 느낌이당...”
옷은 입어야 완성이라는데.. 얼마전 옷을 입고 스튜디오 촬영을 했습니다.
찍을땐 몰랐는데, 친구들이 막 찍어준 사진 속 드러나는 옷이 꽤 마음에 듭니다.
화려하지 않음 속에 빛나는 원단과 비스포크의 힘을 느껴봅니다.
댓글 11
자신의 패턴을 잘 찾으면 수미주라도 아주 우수하죠! 이번에 오신 재단사 선생님께서 해주신 비스포크 , 저역시 편함과 멋을 동시에 다잡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와같은 겁나 맛있는 칼국수 드신것 같네요.
결혼 축하드립니다!
너무 멋있으십니다. 사진 잘 보았습니다
어느 빵집인지 모르겠으나 인생 빵맛, 빅사이즈 크로와상? 기본 30분은 줄서야 한다는 광장시장의 찹쌀모찌! 매번 감사했습니다. 결혼 정말 축하드리고, 넘 멋집니다. 특히 다리가 섹쉬합니다~~
@Dohyoung Lee 해헤.. 감사합니다. 제 스스로 스타트업을 하고 있기도 하고.. 알랭 드 보통 히드로 공항에서 일주일에서.. “사람이 외적인 변화가 내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믿을때 구두를 닦는다” 라는 문구가 기억나서.. 옷을 지을때 여유가 되는 한에서 같이 같은 곳을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같이 즐겁자는 생각에 매번 방문할때 마음을 담자했는데.. 도형 이사님이 잘 알아주셔서 감사할 따름 입니다. 개인적 팬으로써 자주 방문하고 유어온핏에 최대한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Jason Kim 책 속의 지혜를 살아있는 경험으로 선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담에 뵐 땐 이런저런 사업 얘기 나눴으면 좋겠네요, 그럼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ㅎㅎ
예전에 영국에 입고 갔던 블레이저(수미주라)네요. 결혼 축하드려요~
@풍림화산 감사합니다!! 네! 이번에 바지는 비스포크로 맞춰서 한벌 완성해서 입었습니다. 저 자켓을 정말.. 손이 얼마나 자주 갔는지 모릅니다..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최고의 자켓이 될듯한... ㅎㅎㅎ
잘 어울리십니다^^
@야은길재 감사합니다 :)
덧.
이 원단은 캐시미어가 1% 함유된 super 150수입니다.
150수급 원단은 고집이 있습니다. 다리미가 열로 길들이려 하여도 쉽게 움츠려들거나 들뜨지 않습니다.고집스럽기에 스스로 자연스럽게 살아나는 힘이 있습니다. 저는 그 고집이 아름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