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날씬한 몸매에 겸손한 몸짓과 배려의 말투가 물씬 풍기는 분이시죠.
애젊은 분이 custom made를 이렇게 잘 배분할 수 있을까요.
커스텀의 영역을 크게 핏, 스타일링, 원단 3가지로 구분한다면, 자신이 직접 해야할 것과 파트너에게 맡겨야 할 것을 이렇게 명확히 잘 알 수 있을까요.
이분은 날씬하지만 상체가 강건한 몸매로 상견에 전견이 심한 체형입니다. 비전문가가 그걸 알 긴 쉽지 않지요. 그렇기에 본인이 잘 알 수 없는 핏에 대해서는 맺은 인연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재단사 샘께 전적으로 맡겼지요. 그렇지만 원단과 스타일링에 대해서는 본인의 것이 명확했습니다.
그것이 늘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한다면 오만이겠지만, 이 젊은이와라면 감히 오만해져도 될 것 같습니다.
미리 주문한 원단을 보고 또 한 번 감탄했습니다.
언제 오실거죠? ㅎㅎ 그 비결을 묻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