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켓 별 5개 / 5개 만점
너무너무 예쁩니다. 옵션이 피크트에 티켓포켓이라 그런지 기성복에서는 죽어도 못내는 느낌이 납니다. 안감 색상도 아주 마음에 듭니다. 무엇보다 리얼 소매 버튼홀 이게 너무 좋습니다. 기성복이나 다른 맞춤 업체들에서 저가 원단으로 해도 50-60에는 못맞추는데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미디움 그레이는 참 고급지면서도 예쁜것 같습니다. 질감도 보이고 매치도 쉽고, 진한색 넥타이를 하면 정말 예쁩니다.
바지 별 3개 / 5개만점
허리 부분을 만져보면 확실히 다른 바지들과 다르다는게 느껴집니다. 매우 단단하고 튼튼한 느낌. 짱짱한 느낌. 허리부터 엉덩이까지 정말 잘 맞는 느낌입니다.
허벅지 사이즈 문제 때문에 두번이나 수선을 했습니다. 처음 전문가 채촌에서 허벅지가 작게 측정됐어서, 그 사이즈로 만든 옷을 받았을때 허벅지에 여유가 없어서 어디 앉지를 못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마침 종로 사무실 근처에 갈일이 있어서 볼일을 마치고 들렀습니다. 허벅지가 작음을 보여드리고 허벅지 채촌도 다시 했습니다. 그리고 수선을 하여 바지를 받아봤는데 그래도 작았습니다. 가랑이에서 7.5cm 부분의 둘레는 약간 커졌지만, 나머지 허벅지 부분은 별로 커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수선을 해주셨습니다. 애초에 전문가 채촌에서 허벅지가 작게 채촌된 상태로 주문한 옷이기 때문에 수선 여유분을 다 사용해도 충분히 허벅지가 커지지 않았습니다. 두번의 수선이 끝나고 이제는 의자에는 앉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바닥에 쪼그려 앉는건 아직도 힘들 것 같습니다. 구두 끈을 묶는다던데 할 때 불편하고 조심해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