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입어보고 리뷰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네요.
일단 원단이 고급스러워서 맘에 듭니다. 볼수록 예쁜거같아요~ 추위를 많이 안타는 체질이라 한겨울임에도 문제없었습니다. 친구들 말론 얇아보인다고 하긴 하더군요.(추워보인단 뜻인지..)
핏에서는 확실히 제단사님께 체촌,가봉 받으니 전에 입었던 옷보다 몸에 맞는 느낌이 듭니다.
한가지 걸리는게 있다면 처음에 했던 옷은 프론트컷 여는걸 기본으로 했고, 이번옷은 조금 벌리는걸로 옵션설정했는데 오히려 그전 옷보다 더 닫혀있네요. 이게 공방의 차이인지 제작과정에서 반영이 안된건지는 모르겠네요.
소뿔단추는 사진보다 실제색상이 더 밝은거 같습니다.
좋은 옷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화면으로만 원단을 골라야 해서 불안함 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대표님이 직접 원단 소개하는 영상을 참조했고 그 중에 끌리는 색상을 선택했습니다 . 하지만 직접 원단을 봤을때에는 느낌이 또 달랐습니다. 조명때문인지 제 생각과 다른 색감에 조금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코트를 만든 후 보니...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입어보면 가볍고 색감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솔직히 아쉬움이 없지는 않습니다. 더블 브레스티드로 했어야 했습니다. 확실히 더 따뜻하고 세련된 느낌이랄까요...
걱정과는 다르게 옷이 아주 잘 만들어져서 왔습니다. 맞춤은 처음해보는데 확실히 원단이나 다른 부분들이 일반 기성복과는 다른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반 기성복도 잘 맞는 사람이라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은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무래도 셀프체촌을 하다보니 특이체형이신 분들이나 인터넷이 어렵고 나이드신 분들이 하기에는 꼼꼼하게 신경쓰고 시간투자를 충분히 해야하기에 에러사항이 있을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네요.(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방문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무엇보다 제 몸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아졌고 이런 부분들을 토대로 지금 완성물도 아주 만족스럽지만 다음부터는 완벽하게 저의 구미에 맞게 자유자재로 옷을 만들 수 있을거 같습니다. 앞으로 자주 이용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