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두달정도 정장을 안입고 캐주얼하게 입고 다니느라...구매평을 작성 못하고 있었다 오늘 조심조심 행사를 치뤄야 해서 간만에 수트를 입기로 했고 에스코리얼 수트를 입어봤다
첫번째 일단 놀랐다^^ 두께가 제법 느껴지는데도 불구하고 착용감이 너무 좋다 로프트 숄더라사 패드가 들어갔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착용감이 좋으면서 가벼운 느낌이 드는 건 FW 시즌 옷 중에선 처음이다
포켓을 사선으로 한번 해보고 싶었다 디자인 적으로 좋은지는 모르겠다. 담에도 에스코리얼로 수트를 만들고 싶다

비스포크로 처음 맞추고 대략 한 달 정도 입어봤는데 품질도 좋고 착용감도 편안한 것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맞추는 동안 대표님, 이사님, 재단사님 모두 친절하게 잘 해 주셨고, 원단이나 스타일 등이 모두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는 것이 역시 유어오운핏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품질이 좋으면서도 가성비 높은 비스포크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밀레타 원단이야 유명하고 가성비 좋은 셔츠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물론 주관적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손목 부분을 약간 타이트하게 잡아 주시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 시계 차시는 분들은 미리 말씀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전 미리 말씀드리지 않았는데 나중에 단추 위치 수정으로 적당히 해결하기는 했습니다).

제가 이때까지 3군데에서 셔츠를 맞춰보았는데 이렇게 만족한 건 처음입니다. 사장님이 퀄리티가 다르다 뭐 이런말해도 솔직히 귀에 안 들어왔는데 완성품보니 와...진짜 다르다라는 것을 느꼇습니다. 옷 만들어주는 형! 고맙습니다!

투 피스 먼저 맞추고 베스트만 나중에 추가했는데 역시 대단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쓰리 피스로 하는 것이 더 경제적으로 유리하지만, 저처럼 계속 고민이 되시면 늦게라도 베스트 추가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몸에 착 감기는 이맛땜에 온핏을 못끊져

결혼식용 수트로 구입했습니다. 핏이나 디테일이 굉장합니다. 다른 수트샵에서 톰포드 스타일을 문의하는것과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디테일입니다.

두 번째 비스포크인데 역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채촌 시 따로 부탁 드리기도 했지만) 특히 바지의 편안함이 정말 탁월합니다. 스타일도 적당히 살리면서 별로 불편하지가 않은 것이 오래 입을수록 더욱 진가가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전에 맞춘 비스포크 바지들이 너무 편안해서 따로 바지만 하나 추가하였습니다. 전투용 바지로 손색이 없고 역시 편안하고 좋습니다.

요즘 가장 손이 가는 자켓입니다. 이도형 이사님과 사이즈 조정을 한 후 제작해서 그런가 핏이 좋습니다. 사실 pea coat 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구매했습니다. 코트감으로도 괜찮은 무게의 원단으로 만들때는 수미주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