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스마트핏

밀레타 화이트 솔리드 셔츠
20/04/09 구매 ・ 커스텀메이드
사실 정장만 맞추려고 했는데, 정장을 제대로 맞춤 김에 셔츠도 세트로 맞춰보다 하면서 맞췄습니다.
깔끔하게 잘 입고 있습니다.

홀랜드 & 쉐리 블루 솔리드 수트
20/04/09 구매 ・ 커스텀메이드
처음 정작을 구입하려고 한 동기는 간단했었습니다.

기존에 아울렛에서 20만원에 사 입었던 정장이 있었는데, 작년에 운동하면서 체중을 10kg 감량했고 허리가 안 맞아서 벨트로 안 흘러내리게 하면서 다닌 지 몇 달이나 되었는데요.
다른 바지는 새로 사면 그만이었지만, 정장은 기왕 바꿀 거 맞춤 정장으로 할까 하면서 막연하게만 생각했었죠.
그렇지만 정장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서 유튜브에서 이런저런 영상들을 검색해서 보다가 우연하게 유어오운핏을 알게 되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구독해서 보던 유튜브에서 나온 맞춤 정장집에 갈까 생각하다가 유어오운핏으로 온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최저가’가 아닌 ‘합리적인 가격’을 추구한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입니다. 무조건 싸기 보다는 그 가격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가가 중요한데, 정보의 비대칭으로 일반 소비자들은 좋은 게 좋은 건가 하는 막연함이 있는데 이러한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2. 업에 대한 소신이 명확해 보였습니다.

정보의 비대칭성을 이용해서 영업하는 업계 현실을 비판하는 내용을 보면서, 제가 이 업계를 잘 모르니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사실이면 사실이라도 적이 많이 생길 것 같다는 부분과 사실이 아니라 단순히 마케팅용 발언이라면, 일시적으로는 노이즈 마케팅이 될 수 있겠지만 다른 업체의 저격을 통해 롱런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종 업계를 이렇게 비판하기가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러한 업에 대한 소신이 여기라면 그 금액을 지불해도 충분히 합리적인 이유가 있을 거라는 확신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3. 체계적인 시스템

홈페이지 회원가입을 하고 보면 하나씩 게임 튜토리얼 하듯이 미션이 있는데, 초반은 유어오운핏의 사용 방법을 이해하는 식으로 되어 있다가, 마지막에 정장을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맞춰보게 되어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하나하나 옵션별 도움말이 있어서 글도 읽어보고 연결된 영상도 시청하면서 정보를 얻을 수 있던 것도 좋았고, 이렇게 시스템화를 통하여 합리적인 가격을 도출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부분도 느꼈습니다.

이렇게 유어오운핏을 통하여 맞춰야겠다 생각을 하던 와중에 4월 이벤트가 나왔고 연락해서 신당동 사무실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신당동에 역에서도 거리가 있는 골목길로 들어가 간판도 없던 사무실은 초라하기보다는 오히려 다른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합리적인 가격을 도출한다는 믿음으로 이어졌습니다.
기본적으로 잘 모를수록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채촌 서비스를 신청하였고, 재단사 선생님과 이도형 이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진행했습니다. 사전에 나름대로 보고 갔었지만, 용어조차도 생소한 상황에서 선택 옵션에 관한 내용 및 이유를 하나하나 알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맞춤 정장은 처음이지만 원하는 방향으로 잘 고를 수 있었습니다.
4월 이벤트는 스카발 그레이 색상과 홀랜드앤쉐리 네이비 색상이 있었는데, 정장을 잘 모르던 저도 스카발은 들어보았어서 스카발로 할까 싶었었지만, 막상 실물을 보다 보니 네이비가 워낙 예뻐서 네이비로 골랐습니다.
지금도 정장에 대해서는 잘은 모르지만, 원단에 대한 영상을 보면서 느낀 것은 어떤 원단을 얼마에 샀다를 논할 때 단순히 영국vs이태리, 120수vs140수, 어떤 브랜드 원단 이런 게 아니라 어떤 원단의 어떤 시리즈인지를 구체적으로 말해야 한다는 정도로는 이해해서 적어봅니다.

HOLLAND & SHERRY
ROYAL MILE 1976
SUPER 140's MERINO WOOL
수미주라
정장 965,200
셔츠(MILETA) 94,400+5,000(이니셜 각인)

사실 처음 정장을 사야겠다 생각했을 때 이렇게 100만원씩 사용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었습니다만, 앞선 1~3의 이유로 구매할 때 그 값어치를 한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최종 금액을 듣고서도 주저 없이 결제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동산컨설턴트로 업계 사람들끼리만 알아보는 정도의 인지도지만, 방송활동을 하고 있어서 어차피 한 벌 맞추는 거 좋은 것으로 맞춰보자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사실 옷에 대한 리뷰하기 보다는 유어오운핏 이용 리뷰가 되었네요.

정장을 맞추긴 했지만, 원단이라든지 옷의 포인트를 보는 조예는 없어서 그냥 마음에 든다 정도밖에 감상이 안 될 것 같아 첫 정장을 어디서 어떻게 살지 고민했었던 부분을 적었고, 이 후기가 첫 정장을 맞추려고 고민 중인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잘 나왔다고 하고, 저도 색상이나 옷이 마음에 듭니다.
좋은 옷 잘 입도록 하겠습니다.

스카발 그레이 솔리드 3피스
20/04/06 구매 ・ 커스텀메이드
생각했던거 보다 너무 이쁘게나와서 자켓보고 한참 멍때리고 있었네요 앞으론 옷여기서만 해야되겠습니다 ㅎㅎ

스카발 블루 솔리드 수트
20/04/04 구매 ・ 커스텀메이드
제가 원하는 핏을 소통을 통해 조율하고 확실하게 정립하고 싶어
비스포크를 선택하였습니다.

의뢰하고 제작하는 1달동안 직접 사무실에 방문하면서 여러 원단도 구경하고, 특히 핏적인 부분에서 이사님, 재단사님 과 대화를 통해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완성된 옷도 정말
잘 나왔구요^^

옷이 완성되기까지 친절하게 도움 주신 재단사님과 이사님 감사합니다!!

홀랜드 & 쉐리 블루 솔리드 3피스
20/04/04 구매 ・ 커스텀메이드
별점평만 한 리뷰로, 작성한 내용은 없습니다.

밀레타 블랙&화이트 체크 셔츠
20/04/03 구매 ・ 커스텀메이드
맘에 듭니다.

델피노 브라운 솔리드 수트
20/03/26 구매 ・ 제작
아주 마음에 듭니다. 이제까지 전통적인 스타일의 수트를 주문해서 입어왔는데...이번엔 조금 다른 스타일의 수트였습니다. 색상도 정말 좋았습니다.
허벅지가 살짝 타이트 하지만...기분 좋게 입고 다니겠습니다.

제일모직 브라운 솔리드 바지
20/03/21 구매 ・ 커스텀메이드
벨트 고리 없이 사이드 어드저스터로만 바지를 입는 것은 처음이라 걱정이 좀 있었습니다. 이태리 산 수제 서스펜더를 구매해서 같이 착용하고 그 위에 지난번 유어오운핏에서 제작한 HFW 블루 자켓을 입고 다니니 완전 이태리 패션이라고 반응들이 좋네요 ^^

단 바지 허리 라인 안쪽으로 고무(?) 라인 같은 둘러서 서스팬더가 없어도 바지가 흘러내려가지 않도록 하면 어떨까요? 다음에 사이드 어드저스터 방식으로 바지를 제작하면 허리도 1,2센치 더 줄일 생각입니다.

HFW 블루 솔리드 자켓
20/03/21 구매 ・ 커스텀메이드
제가 심한 운동 체형이라 기성복은 전혀 맞지가 않고 기존에 비교적 만족하며 입던 맞춤복도 다소 가슴이 뜨고 뒤에 벤트가 뒤로 살짝 뜨는 부작용이 있었는데 이번에 유어오운핏에서 처음 한 HFW 자켓과 더불어 이 홀랜드 앤 쉐리 수트 자켓은 그런 것 없이 아래로 탁 떨어지는게 인상깊습니다. 자켓 버튼을 잠그지 않았을 때도 양 옆으로 벌어지지 않고 형태를 유지하는 것도 그 전 맞춤자켓과는 다르네요. 그러면서도 옷 라인이 펑퍼짐하지 않고 제 몸매를 잘 보여주는 부분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이번에 공방 f 기계식 반접착으로 진행을 했는데 라펠이 반접착/비접착으로 진행을 했을 때 나오는 특유의 곡선이 없는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기존 반접착 맞춤복 자켓의 라펠은 확실히 곡선이 살아 있어 보기에 좋습니다) 어떻게 향후 개선이 안될까요?
어쨌든 오늘 또 한 여름을 대비하여 유어오운핏을 통해 시어서커 자켓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잘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스탠드이븐 블루 스트라이프 수트
20/03/21 구매 ・ 커스텀메이드
유오운핏 첫주문이라 기대반 걱정반 더군다나 가봉까지 패스하는 통큰(?)호기를 부렸는데 이사님 말씀처럼 원단이며 핏이며 정말 잘 맞아 맘에 듭니다. 직장에서 난리네요. 그래서 방문해서 이사님께 핏 최종점검받고 자켓2벌, 남방1벌 추가로 톰브라운 변형패턴으로 추가 주문했습니다. 항상 친절하고 진지하게 잘 대해주셔서 이사님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뜻하신바 잘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