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용해본 결과 핏도 좋고 데일리로 최고인 슈트였습니다

고급원단을 왜 써서 맟춰야 하는가? 라고 질문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감히 말하는데
원단에서 오는 아우라는 때깔부터 진짜 틀리다.
영국플란넨 완전 좋아!!

결론 부터 말하면 바지가 매우 만족스러우며, 잘 맞추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1. 잘 맞는 옷이라는 개념이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특히 바지는요!

바지의 경우, 자켓과 달리 사람에 따라 골반에 걸치는 경우, 골반 위에 걸치는 경우 등
매우 다양한 습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습관에 따라, 소비자는 '잘 맞게 나왔음에도' 안맞게 느낄 수도 있구요..

이러한 취향과 스타일의 문제를 세심하게 상담해주시고,
비스포크가 아닌 수미주라 임에도, 치수만으로 옷의 스타일을 의도한 바 대로 이끌어 낸데는
유어오운핏의 노하우가 상당하다는 증거 아닐까 사료됩니다.

2. 원단에 대하여
프레스코 원단 처음 입어 보았는데요, 상당히 뻣뻣합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법한 독특한 원단인거 같아요!
어디 걸쳐앉으면, 원단의 힘이 강해서 그런지 간혹 미끄러지기도 합니다.
헌데 저는 매우 만족하는 원단입니다. 뚝 떨어지는 맛이 있고,
관리를 귀찮아 하는 저로서는 대충 개어 놓아도 복원력이 좋아 만족스럽습니다.
여름 철 원단으로 강추드립니다.

요즘 가장 손이 가는 자켓입니다. 이도형 이사님과 사이즈 조정을 한 후 제작해서 그런가 핏이 좋습니다. 사실 pea coat 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구매했습니다. 코트감으로도 괜찮은 무게의 원단으로 만들때는 수미주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에 맞춘 비스포크 바지들이 너무 편안해서 따로 바지만 하나 추가하였습니다. 전투용 바지로 손색이 없고 역시 편안하고 좋습니다.

두 번째 비스포크인데 역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채촌 시 따로 부탁 드리기도 했지만) 특히 바지의 편안함이 정말 탁월합니다. 스타일도 적당히 살리면서 별로 불편하지가 않은 것이 오래 입을수록 더욱 진가가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결혼식용 수트로 구입했습니다. 핏이나 디테일이 굉장합니다. 다른 수트샵에서 톰포드 스타일을 문의하는것과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디테일입니다.

몸에 착 감기는 이맛땜에 온핏을 못끊져

투 피스 먼저 맞추고 베스트만 나중에 추가했는데 역시 대단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쓰리 피스로 하는 것이 더 경제적으로 유리하지만, 저처럼 계속 고민이 되시면 늦게라도 베스트 추가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때까지 3군데에서 셔츠를 맞춰보았는데 이렇게 만족한 건 처음입니다. 사장님이 퀄리티가 다르다 뭐 이런말해도 솔직히 귀에 안 들어왔는데 완성품보니 와...진짜 다르다라는 것을 느꼇습니다. 옷 만들어주는 형! 고맙습니다!